우리 몸 속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미생물들은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장(腸, 소화기관)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을 장내 미생물이라고 합니다. 이 장내 미생물들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내 미생물이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장내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1. 장내 미생물이란?
우리는 흔히 박테리아(세균)라고 하면 병을 일으키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안좋은 존재라는 인식이 앞서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 중에는 좋은 미생물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며, 심지어 감정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속 미생물은 얼마나 많을까?
궁금해본적인 있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많을까를 찾아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사람 몸에는 100조 개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보다도 더 많으며, 대부분의 미생물은 우리의 장 속에 모여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종류
사람의 장 속에 사는 미생물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익균 (좋은 미생물)
- 우리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미생물입니다.
-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고, 나쁜 균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대표적인 유익균으로는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를 꼽을 수 있습니다.
유해균 (나쁜 미생물)
- 몸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미생물이에요.
- 너무 많아지면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 대표적인 유해균으로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일부 균주),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이 있습니다.
중립균 (기회균)
-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몸이 약해지거나 유익균이 줄어들면 유해균처럼 변할 수 있는 미생물입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유익균이 많고, 유해균이 적은 상태여야 합니다. 하지만 평소의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이 나쁘면 미생물 간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2. 장내 미생물의 역할
장내 미생물은 단순히 사람의 몸 속에서 살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심지어 뇌와 감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음식 소화와 영양소 흡수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소화기관이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내 미생물이 도와주면 이런 음식도 쉽게 소화되고, 우리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비피도박테리움이라는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분해해서 몸이 잘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줍니다.
② 면역력 강화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워서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장내 미생물은 몸의 면역 시스템을 도와주고, 나쁜 균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익균이 많을수록 몸의 면역력도 높아지고, 감기나 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들게 됩니다.
③ 장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장-뇌 축, Gut-Brain Axis)
신기하게도, 우리 장과 뇌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물질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로토닌과 도파민입니다.
✔ 세로토닌(Serotonin):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냅니다.
✔ 도파민(Dopamine): 동기부여와 기분 조절을 돕는 물질로, 일부 장내 미생물이 생성할 수 있습니다.
즉, 장 건강이 좋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우울하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어요.
④ 비만과 체중 조절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어떤 미생물들은 음식을 에너지로 더 효율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게 만들어 줍니다.
✔ 반대로, 어떤 미생물들은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하도록 유도해서 쉽게 살이 찌게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가진 사람은 비만 위험이 낮고,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진 사람은 살이 더 쉽게 찔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장내 미생물은 단순한 박테리아가 아니라, 인간의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 미생물들은 소화와 면역력뿐만 아니라 감정, 체중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과 친숙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무엇인지 작성하겠습니다.
'생활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의 의료 혁명, 인공 장기와 생체공학 기술 (0) | 2025.03.25 |
---|---|
우리 몸 속 작은 친구들 - 장내 미생물(2) (0) | 2025.03.24 |
인간의 수명 연장 가능성 - 3세대 유전자 가위(3) (0) | 2025.03.21 |
인간의 수명 연장 가능성 - 3세대 유전자 가위(2) (0) | 2025.03.19 |
인간의 수명 연장 가능성 - 3세대 유전자 가위(1) (0) | 2025.03.18 |